바벨 (스포일러)
경계를 긋고 안전해지려는 태세를 하면 할수록 경계의 빈 틈은 더 잘 드러난다.
멕시코인 보모가 밀입국자 취급을 받는 에피소드를 보면서 든 생각.

멕시코인 보모가 수사받는 장면이나 다른 모로코 백인 관광객들이 신경질을 내는 장면에서는
[크래쉬]가 떠올랐는데, 이 영화보다는 [크래쉬]가 인종 갈등을 더 첨예하게 보여준 것 같다.
by carmichael | 2007/02/23 16:56 | 영화 | 트랙백(1)
Tracked from 노래하는 심리학도의 얼음집 at 2007/03/04 12:04

제목 : <바벨> 우리의, 우리에 의한, 우리를 위한 경계
사람들은 늘 경계에 대해서, 그 두려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. 언어의 장벽, 인종차별, 종교분쟁, 국경쟁탈. 그렇게 많은 요소들로 남들과 경계를 긋고 스스로를 하나의 집단안에 구속시킨다. 우리나라, 모국어, 한민족. 같은 여러가지 이름으로. 그럼으로써 그 집단안에서 안심하고 보호받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. 영화속 인물들이 같은 집단의 사람들을 만날 때 보여주는 그 안도감을 보면 안다. ......mor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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